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7, 25-19, 25-15)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한국전력 분위기가 좋았다. 지난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3-1로 꺾은 기세를 이어 갔다.

다우디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62.50%, 서재덕이 5득점에 공격 성공률 50% 활약을 펼쳤다. 신영석이 3점, 이시몬이 2점씩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긴장감이 커 보였다. 예비 MVP 케이타도 애를 먹었다. 하지만 케이타는 1세트 후반 살아나기 시작했고, 5득점에 공격 성공률 33.33%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부터는 케이타가 펄펄 날았다. 케이타는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62.50%를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이 무려 80%였다. 살아난 케이타에게 화력이 집중됐다.
김홍정도 블로킹으로만 3점을 올렸고, 김정호가 2점, 한성정이 1점씩 보탰다. 전반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65%로 1세트(37.93%)보다 눈에 띄게 나아졌다.
3세트에서는 케이타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50%, 공격 효율 40%를 기록했다. 김홍정이 4득점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김홍정은 3세트까지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기록했다.
2, 3세트 기세는 4세트로 이어졌다. 김정호와 케이타의 날카로운 서브는 한국전력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케이타가 30득점, 김정호가 15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KB손해보험은 오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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