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인기와 영광을 파트너 남주혁에게 돌렸다.
최근 OSEN과 진행한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김태리는 파트너였던 백이진 역의 남주혁과의 호흡에 관해 “너무 좋았다. 나희도는 빠지는 데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지만 남주혁이랑 연기할 때가 가장 즐겁고 좋았다. 단연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만큼 좋은 배우고 제가 많이 배웠다. 저보다 드라마를 많이 해봤으니까. 놓치면 안 된다는 포인트를 끝까지 잡고서 발전시키고 내려놓지 않으려는 태도가 남주혁에게 있더라. 백이진과 나희도의 케미를 시청자분들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게 사랑스럽게 봐주시더라. 남주혁이 큰 공을 세웠다. 남주혁에게 영광을 바친다”며 미소 지었다.
김태리가 맡은 나희도는 펜싱에 청춘을 바친 열혈 여고생이다. 펜싱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백이진은 물론 태양고 친구들 고유림(보나 분), 지승완(이주명 분), 문지웅(최현욱 분)을 만나 더없이 찬란한 청춘을 완성했다. 특히 이들 5인방 배우들은 OST ‘위드’까지 함께 부르기도.
김태리는 “‘OST라니 너무 좋은데요?’라고 한 순간만 좋았고 나머지는 다 너무 불안했다. 엄청 긴장했다. 부르기 전, 부르러 갔을 때, 부른 후 모두 불안과 걱정이 엄청났다. 그런데 노래가 너무 좋더라. 사실 듣기만 해도 슬퍼서 꺼버리는데 지승완 파트가 제일 좋다. 이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3일 종영한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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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니지먼트 m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