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4일 만에 감격’ KB손해보험, 첫 PO 승리→창단 첫 챔프전 [오!쎈 의정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3 23: 05

KB손해보험이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7, 25-19, 25-15)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말리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를 비롯해 선수들이 긴장감이 보였다. 하지만 1세트 막판 몸이 풀리기 시작했고 2세트부터는 한국전력 블로킹 벽과 리시브 라인을 뒤흔들었다.

KB손해보험 선수들. / OSEN DB

그 결과 KB손해보험은 창단 후 봄배구에서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플레이오프 승리는 처음이다. 
지난 2011년 3월 18일 삼성화재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후 4034일 만에 봄배구에서 승리를 올렸다. 그리고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2011년 삼성화재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바 있고, 지난 시즌에는 OK금융그룹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단판에 끝나는 아쉬움이 있었다.
2005년, 2006년 2시즌 연속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 승부를 벌인 이후 16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KB손해보험은 오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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