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본 슈퍼스타... SON, 실책 이후 1골 1도움 펄펄 [토트넘-뉴캐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04 02: 23

타고났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토트넘 훗스퍼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4로 2경기 덜 치른 아스날(승점 54)과 동률이나 골득실에서 앞선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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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으나 이후 각성한 경기력으로 1골 1도움으로 팀에게 값진 승점 3을 안겼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무리한 태클로 위협한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이어 키커로 셰어가 나선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비벽을 제대로 서지 않아 빈 공간으로 위험한 장면을 내줬다.
이것이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의 원인 자체가 손흥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그러나 타고난 슈퍼 스타랄까. 손흥민은 팀의 위기를 스스로 결자해지하며 팀을 구해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 이후 혼전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데이비스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후반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도허티의 골로 마무리하면서 2-1로 앞서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9분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돌파 이후 전한 땅볼 크로스를 잡아 정확한 마무리로 추가골로 이어갔다.
후반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14골 6도움으로 리그 더블더블을 다시 겨냥하게 됐다. 여기에 전체 리그 공격 포인트에서 모하메드 살라(20골 10도움)의 뒤를 이어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여기에 토트넘은 한 골을 더해서 만만치 않은 상황이던 뉴캐슬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타고난 슈퍼스타다운 손흥민의 퍼포먼스 덕에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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