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22분+시즌 3호 도움'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서 1-1 무승부...리그 10위 유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4 07: 54

FSV 마인츠 05가 이재성(29)의 맹활약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FSV 마인츠 05는 4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인츠는 승점 38점(11승 5무 11패)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했다.
원정팀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장 폴 보에티우스-카림 오니시보-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득점을 노렸고 레안드로 바헤이로-안톤 슈타흐가 중원을 채웠다. 아론 마르틴-질반 비드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무사 니아카테-알렉산더 하크-슈테판 벨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빈 첸트너 골키퍼가 꼈다. 이재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사진] FSV 마인츠 05 공식 SNS

홈팀 묀헨글라트바흐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라산 플레아-브렐 엠볼로-라르스 슈틴들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누 코네-플로리안 노이하우스가 중원을 맡았다. 라미 벤세바이니-슈테판 라이너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루이스 요르단 바이어-니코 엘베디-마티아스 긴터를 비롯해 얀 좀머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마인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슈타흐는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고 의도보다 멀리 갔던 공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나며 위협적인 슈팅이 됐다.
전반 29분 마인츠가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슈타흐는 직접 슈팅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좀머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곧이어 31분 이번엔 묀헨글라트바흐가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벤세바이니는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틴들과 공을 주고받은 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첸트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묀헨글라트바흐가 득점을 나들어냈다. 전반 33분 노이아하우스와 공을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엠볼로는 침착하게 슈팅했고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마인츠는 후반 24분 바헤이로를 빼고 이재성을 투입하며 변회를 꾀했다.
이재성 투입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27분 이재성은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좀머가 어렵게 쳐내며 막아냈다.
곧이어 28분 마인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떨궈준 공을 받은 이재성은 오니시보를 향해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으로 침투한 오니시보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를 주도한 마인츠는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번번히 좀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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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SV 마인츠 05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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