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챔피언 T1, 주전 4인 코로나19 확진… 국제전 대비 휴식 매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4.04 08: 32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챔피언에 등극한 T1이 시즌 종료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휩쓸렸다. 주전 4인(‘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과 김지환 코치가 확진된 T1은 휴가 기간 휴식에 전념할 계획이다.
3일(이하 한국시간) T1은 공식 SNS를 통해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발표했다. T1 측은 먼저 주전 4인(‘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과 김지환 코치의 확진 소식을 알렸다. 이어 “‘구마유시’ 이민형, ‘애스퍼’ 김태기, 배성웅 코치, 최성훈 감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확진된 선수들과 코치는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오는 9일까지 숙소의 독립된 환경에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T1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V10을 기록하면서 LCK 내 새로운 역사를 쓴 T1이었지만 기자실 인터뷰 당시 T1 선수단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등 일부 선수는 “선수단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다들 집중해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힘든 준비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T1은 오는 5월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상반기 국제대회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T1 측은 휴가 기간 충분한 휴식과 함께 건강을 회복해 팬들에게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알렸다. 이번 MSI는 팀의 주장 이상혁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데,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한 대회다. 수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한 T1이지만 지난 2014년, 2018년 한국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열렸을 땐 유독 연이 없었다.
T1 측은 “추가 감염 및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옥과 숙소에 방역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선수단 휴가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휴식 기간 선수단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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