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김지민, 이혼x9살 나이차 극복한 열애..동생 김미진도 재혼 찬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4.04 09: 37

"댕댕아 평생 함께 하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선배 김준호에게 건넨 향초는 단순한 선물이 아니었다. 사랑의 증표였다.
개그계 선후배 김준호와 김지민이 지난 3일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이들의 소속사인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호, 김지민 씨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은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호 씨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 씨의 위로가 큰 힘이 됐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얼마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앞으로 좋은 만남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인정하자, 가장 먼저 소환된 프로그램은  SBS '미운우리새끼'였다. 
지난 1월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김준호의 집에서 김지민이 준 향초가 발견됐고, '댕댕아 평생을 함께 하자. 나의 반쪽'이라는 멘트가 포착됐다.
애정 가득한 문구에 지인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고, 김준호는 "후배 김지민이 수제로 만들어서 방송으로 팔러 다닌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옆에 있던 쇼호스트이자 여동생인 김미진은 "그게 더 수상하다"며 "그래도 난 김지민 씨 좋은 것 같다. 응원한다"며 오빠를 향해 진심을 전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에 평소에도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왔다. 이번 열애 소식으로 두 사람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2013년 KBS2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서 김지민은 김준호의 특별 손님으로 찾아왔고, "개그맨 지망생일 때 김준호 선배님을 만났다"며 "선배가 개그에 대해 조언해 주시면서 소고기까지 사주셨다. 작년쯤에 무슨 마음으로 소고기를 사주셨냐고 물어봤더니 나를 여자로 봐서 사줬다고 했다"며 신인 시절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김지민은 2014년 개인 SNS에 "새벽 4시.. 밤샘촬영으로 지쳐있을 때 촬영 팀 커피까지 사오신 대표님. 폭풍감동"이라면서 "근데 생각해보니 소속사 계약이 끝나가기도 하고.. 에이 설마 아닐 거야.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대표님 사랑합니다"라며 김준호와의 다정한 투샷을 선보인 바 있다.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지민이 김준호를 향해 "이 신발을 신고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며 "바쁘고 힘들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다. 내가 준비한 이 신발을 신고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며 신발을 선물했다.
또한 후배 김지민이 힘들 땐 선배 김준호가 묵묵히 도와주기도 했다. 공백기를 겪은 김지민은 "마침 지방 행사가 하나 잡혔는데 김준호 선배님이 나와 나래를 불러서 보조 MC로 참여했다"며 "행사 후 50만 원을 받았는데 나중에 행사비가 100만 원이라는 걸 알았다. 선배님이 본인의 몫을 떼지 않고 우리를 챙겨줬다"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김준호는 2006년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와 결혼했지만, 2018년 합의 이혼했다. 9살 연하인 김지민과는 최근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있는만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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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미우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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