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9경기 무패+2위 도약'에 사비 감독, "라리가 우승, 어렵지만 끝까지 도전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4 15: 36

사비 에르난데스(42)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리그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FC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6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내내 득점을 노렸던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도중 후반 27분 페드리의 완벽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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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오늘 우리는 '슈퍼 클럽(super equipo)'을 이겼다. 큰 팀 중 한 팀을 이긴 것"이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상대 골키퍼 야신 보누는 매우 훌륭했다. 세비야는 이 경기 전까지 라리가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던 팀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우세했다. 여러 번 기회를 만들어냈다"라고 설명했다. 
사비는 "이번 6연승은 우리 위치를 알려주는 좋은 승리다. 우리는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1위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어렵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우승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7라운드까지 치른 바르셀로나는 당시 승점 24점(6승 6무 4패)을 기록한 채 리그 8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이내 전술을 다듬었고 선수들은 사비의 바르셀로나 축구에 적응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24일 알라베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리그 22라운드부터 무패 행진을 시작했다. 1월 24일부터 현재까지 리그에서는 9경기 무패(8승 1무)를 기록 중이며 공식 경기 전체로 본다면 무려 13경기 무패다. 리그 순위도 어느덧 2위(승점 57점)까지 올라왔다.
리그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1위를 기록 중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69점(21승 6무 3패)으로 승점 차이는 무려 12점이다.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어떤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할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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