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진태현은 4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난 일기. 2022년 3월 18일. 하루하루 다르게 우리 아내의 예쁜 배가 나오기 시작했다. 16주라는 시간 동안 잘 버텨준 아내에게 장하다고 말해줬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현재 임신 중인 아내 박시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결혼하고 좀 일찍 아가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면 작년에 마음 졸이지 않았을 텐데. 두 번의 아픔으로 인해 좀 더 겸손하게 삶을 살아야겠다는 교훈까지 얻게 되어 2021년은 좀 더 어른이 되어버린 한 해였다. 단지 나이라는 숫자가 많은 아내가 힘이 들까 어려워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모든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여 천천히 완주하는 아내를 보면서 참으로 존경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신 5개월이란 숫자는 작년 두 번째 유산 판정을 받고 운전하고 돌아오는 길이 기억에 나지 않을 정도로 트라우마에 남아버린 나에게 기적 같은 숫자이며 앞으로 계속 만나는 숫자들은 나에겐 가장 찬란할 시간과 삶이 될 것 같다”라며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주변에선 적당히 하라 한다.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일에는 적당하면 안 된다. 표현해야 하며 날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대학생 딸을 입양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최근 2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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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