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의 복귀' 강채림, "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의 모습 보이겠다" [파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4 17: 29

약 1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강채림(24, 인천현대제철)이 월드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4일 파주 NFC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시작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강채림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훈련 전 예정된 인터뷰 시간은 오후 4시였지만, 팀 회의가 길어지며 약 20분 늦게 시작됐다.
강채림은 "이번에 소집하려던 선수 중 부상 선수가 많아 대체 발탁한 선수가 많다. 환영한다는 말과 월드컵을 향한 뚜렷한 목표를 위해 이야기하느라 회의가 길어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는 "(콜린 벨 감독님께서) 지금부터 소집되는 대표팀의 목표는 월드컵을 위한 것이며 이런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운동하자고 각인시키셨다"라고 전했다.
강채림은 지난 4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이후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다. 콜린 벨호가 지난 1월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둘 때도 지켜만 봤다. 
이에 그는 "다치고 1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와서가 아니라 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훈련하겠다.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라며 몸 상태를 설명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2월 치른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당시 대표팀에 함께하지 못했던 강채림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빨리 회복해서 저 자리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강채림은 "너무 멀리 보기보다는 선수로서 앞에 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소집할때마다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때까지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시안컵이 끝난 후 벨 감독은 계약기간이 끝난 후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23년 열리는 뉴질랜드-호주 월드컵까지 팀을 이끈다. 이에 강채림은 "부상이었던 기간에 감독님이 바뀌셨으면 처음부터 다시 보여드려야 했는데 (나를) 잘 아시는 감독님과 더 오래 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고 안아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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