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지현우와 다음엔 끈끈한 남매로 만나길"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05 08: 50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하나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지현우와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박하나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종영 소감과 조사라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신사와 아가씨’는 최고 시청률 36.6%(48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FN엔터테인먼트 제공

극 중 박하나는 이영국(지현우)네 집사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인물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지닌 조사라로 열연을 펼쳤다. 이영국 집안의 안주인이 되기 위해 5년간 온갖 살림을 도맡으며 고군분투했지만 여전히 바라보지 않는 그에게 집착하기 시작했고, 기억을 잃은 이영국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박하나는 이영국 역을 연기한 지현우와 두 번째 만남이었다. 박하나는 “(지현우 선배님과는) 두 번쨰 작품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애절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장난이 많은 편이다. 현장에서는 저세상 텐션이다. 지현우 선배님에게도 장난을 꽤 쳤다. 나 때문에 NG 날 때도 있었다. 너무 웃어서 그럴 때도 있었다. 어느 날은 세트에서 촬영하는데 너무 신나서 뛰어다녔더니 혼자 웃으면서 ‘너는 진짜 오래 일할 거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방송국에서 죽을 거다’고 했다. 호흡도 좋았다. 내가 다가가는 편이라서 해봤기에 편했다.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로코를 했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호흡은 편했다. 특히 지현우 선배님이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장면에 따라서 맞는 음악, 책을 읽는 편이다. 상대가 그렇게 해주면 내가 더 깊게 빠져든다”고 말했다.
특히 박하나는 “SNS에는 지현우 선배님과 현실판 남매로 다시 보자고 했다. 로코모다는 엄청 끈끈한 남매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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