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만 하면 이겨" 콘테, 뉴캐슬전 대승 이끈 하프타임 토크

토트넘이 후반 들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스티븐 베르바인도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54(17승 3무 10패)을 쌓아 4위로 올라섰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승점 54)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서 앞섰다. 멀게 느껴졌던 3위 첼시(승점 59)와 격차도 5점으로 좁혀진 상태다. 

경기는 전반까지 1-1로 팽팽했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태클로 프리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파비안 셰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먼저 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43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헤더골로 방향을 돌려 놓으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엄청난 공세를 펼쳤다. 후반 3분 만에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도허티가 역전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9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손흥민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3-1로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18분 에메르송, 후반 38분 베르바인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대승에 굳혔다. 

그러자 경기 후 토트넘 TV는 콘테 감독에게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했나'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콘테 감독은 "솔직히 전반전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계속 플레이 하라. 인내심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잃지 마라. 그러면 우리가 경기를 이기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독려한 사실을 밝혔다. 

콘테 감독은 "나는 차분한 것이 좋다. 자신이 강하다고 느끼면 그것을 보여줘야 한다. 나는 팀이 침착하고 회복하면서 제 때 공격하고 그렇게 경기를 통제하고 주도권을 유지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그런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