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게임’에서 한가인이 출연해 남편 연정훈에 대한 폭로부터 다양한 입담을 폭발, 비록 스페셜이었지만 안정적인 모습으로 DJ데뷔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4일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한가인이 스페셜 DJ로 자리를 채웠다.
이날 ‘러브게임’ DJ 박소현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송에 불참, 스페셜 DJ로 한가인이 한걸음에 달려왔다. 한가인은 “제가 아이들 하원하는 시간에 항상 차 운전 하면서 매일 '러브게임'을 듣는다”며 라디오 DJ를 맡은 것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 연정훈은 지금 아이들 보고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자연스럽게 청취자들은 최근 방송에서 털털한 매력을 뽐낸 한가인을 언급, 그는 “여러분들이 제 성격이 의외다, 털털하다, 유쾌하다고 해주시더라”면서 “반전이 있는데 오늘도 라디오에서도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며 기대감을 안겼다.
3부에선 게스트 김상혁과 이은지가 출연, 한가인이 자신의 첫인상을 기습질문하자 김상혁은 “1일 DJ가 한가인이라고 해서옛날에 보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부터 많이 생각나, 영화나 드라마 보는 느낌”이라면서 “간혹씨 보니 소현누나 걱정이 덜 된다, 얼른 꼭 나으시길 바란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김상혁은 “김상혁 왜 자꾸 웃어, 2년 간 이렇게 웃음 많은 분인지 처음 알았다,치아 보이는 투명 마스크 쓴 줄 알았다”며 웃음, 김상혁은 “손님 대접을 하는 거다”고 했으나 이은지는 “2년간 김상혁 함께하는데 넥타이 한 거 처음 봤다”고 언급, 김상혁은 “오시니까 예를 갖췄다”며 해명했다.
이어 이은지도 “월요일이 한가인 나오니까, 펜트하우스가 됐다 , 얼굴이 광고같다”고 하자, 한가인은 “여기 러브하우스 사랑이 넘친다, 여기 분위기 못 하겠다”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코너가 시작, 주제는 ‘남편 꼴보기 싫을 때’였다. 이에 한가인은 “잘 때다, (연정훈이) 늦게까지 자면 그렇게 보기 싫어,해가 떴는데 왜 이렇게 계속 자는 거야? 싶다”며 유뷰녀들을 공감하게 했다. 한가인은 “필요 이상으로 잔다, 신생아도 저렇게 안 자는데”라며 “내가 막 뭐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밥 찾을 때도 남편이 꼴 보기 싫다고 공감한 한가인. 이은지는 “연정훈씨 집에서 책 읽을 것 같다”고 하자 한가인은 “책이요? 전혀 안 읽어,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운동도 하지 않아 주로 아이들과 논다, 함께 육아많이 하는 편, 장난감 가지고 논다”며 웃음 지었다.
또 한 사연을 보며 남자들이 차 더러워지는거 싫어한다는 말에 한가인은 “차 열심히 닦는다, 차에선 아이들도 과자 금지, 난 다 괜찮다고 한다”며 “먹으면 그냥 다시 치우면 된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은지는 “오늘 연정훈씨 많이 털려 친근한 모습 좋다”고 하자 한가인도 “요즘 방송에서 저한테 많이 털린다, 남편 미안해요”라며 웃음, 그러면서 “또 요즘 남편이 내 홍삼을 그렇게 훔쳐먹어 훔쳐먹는 홍삼이 맛있다더라”고 하자 이은지는 “오늘 연정훈님 귀가 많이 간지러울 것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한가인은 방탄소년단(BTS) '쩔어’란 곡을 추천하며 “‘그래미 어워즈’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고 언급, 이어 노래를 듣고 나오자마자 한가인은 "제 노동요다. 중요한 일이 있거나 우울하거나 하면 이 음악을 듣고 뮤직비디오도 본다”면서 자신도 ‘아미’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한가인은 출연 소감에 대해 “애청자로 앞으로도 사랑하며 듣겠다, 언니 어서 돌아오셔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소현은 오는 7일 자가격리 해제와 함께 다시 DJ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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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러브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