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인데 벌써?··· 이형택 딸 미나, "발 아치 무너져···오른쪽으로 쏠렸다" ('피는 못 속여')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4.05 01: 39

  '피는 못 속여' 이형택이 딸 미나의 발 건강 상태를 듣고 걱정했다.
4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에서는 이형택 딸 미나가 달리기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형택은 "미나가 아직도 왼쪽 다리가 안 좋다"고 상태를 전했다. 미나와 이형택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5초 달리기 테스트에서 이형택은 59개를 기록, 미나는 62개를 기록했다. 미나의 기록은 코치의 기록과 1개 차이였다. 정다움 코치는 "이 정도면 웬만한 유소년 축구 선수와 동급"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본격적인 스피드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이형택은 "달리기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이 있다. 부상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미나는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고 완주 세레머니까지 선보였다.
미나는 2초 333을 기록했다. 코치는 "2주 전에 왔을 때는 2초 691이었다. 미나가 끝까지 뛰지 않았다. 더 밀었으면 1초대도 나올 수 있는 스피드였다"고 말했다
미나에 이어 이형택도 스피트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섯 발자국이면 갈 것 같다"며 허세를 부리던 이형택은 1초 9를 기록했다. 코치는 "고등부, 대학부 완전 TOP 수준은 아니지만 10m는 비벼볼만 하십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들이 1초 8정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형택은 "어마어마 하구먼"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이에 자극받은 미나가 재도전했다. 미나는 인터뷰에서 "학원을 안 다녔을 때는 손을 안 움직이고 뛰었다. 속도도 느렸는데 학원 다니면서 속도도 빨라지고 손을 함께 움직이면서 뛰니까 효과를 좀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미나의 재도전 결과는 2.195였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영웅 유도선수 김미정이 출연했다. 장예원은 "1991년 세계선수권 대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8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까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미정은 "여자 유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최초 유도 국제 심판, 최초 여자 유도 감독으로 발탁 돼 활약 중"이라고 본인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욕심이 많아서 1등 아니면 안 한다"고 덧붙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형택은 "유도는 일본이 종주국이라 이기는게 쉽지가 않을텐데 어떻게 경기를 진행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미정은 "당시 일본 유도 최장자가 '다나베 요코' 선수였다. 독보적인 선수라 그 선수가 당연히 1등을 하던 시기였다. 한국 여자 유도는 결승에 가본 적도 없어 제가 당연히 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내 마음은 '져도 은메달인데 한번 해보자'였다. 이전 시합들을 통해 선수에 대한 대략적인 파악이 된 상태였다. 내 전략은 심한한테 내가 우세한 것을 보여주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버저 소리와 함께 멈추지 않고 상대를 넘겨 만장일치로 판정승,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ys24@osen.co.kr
[사진] 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