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까 말까.. 리버풀 전설, "케인, 시즌 끝나면 고민될거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04 23: 02

해리 케인(29, 토트넘)의 이번 여름 선택은 무엇일까.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요청했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의 반대로 잔류를 선택한 케인은 이번 시즌 초반 좋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던 케인은 시즌을 치르면서 다시 정상 궤도를 찾았다. 어느새 리그 12골 포함 총 42경기서 22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지만 무관인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많은 현지 전문가들은 케인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다시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 보고 있다. 또 다시 토트넘이 무관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남은 시즌 톱 4 가능성이 남아있고 다음 시즌 대권 도전에 대한 희망까지 주고 있는 것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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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케인이라면 콘테 감독에게 '쓸 돈이 있나요? 지금 현재 그룹을 더 좋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콘테 감독은 자신이 쓸 수 있는 돈이 없다면 이 구단에 있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콘테 감독은 우승 트로피,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할 것이다. 5위나 6위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네스는 "우리는 케인과 구단이 무엇을 합의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케인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딜레마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을 떠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고민에 빠질 것이라는 의미다. 
케인은 이번 시즌 후 맨시티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도 제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번 시즌 톱 4에 포함되고 콘테 감독이 원하는 보강이 이뤄질 경우 케인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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