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에도 트로피 가능성이 사라진 토트넘이 마지막 목표인 톱 4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스티븐 베르바인이 잇따라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4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승점 5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3위 첼시(승점 59)에 5점차로 추격한 상태다. 톱 4를 목표로 내건 토트넘에는 더 없이 기분 좋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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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나는 내 팀이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경쟁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경쟁에는 지금 다른 팀도 유리할 수 있다고 본다. 아스날의 경우는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고 밝혀 긴장을 놓지 않았다.
4일 현재 토트넘과 아스날은 같은 승점 54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30경기, 아스날이 28경기로 아스날이 토트넘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상대적으로 아스날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또 "놀라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맨유를 잊어서는 안된다. 웨스트햄과 울버햄튼도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 리그는 아주 아주 어렵다. 하지만 행복하다. 열심히 한 만큼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햄과 맨유(이상 승점 51)는 6위와 7위에 올라 있다. 울버햄튼(승점 49)은 8위다. 남은 시즌 언젠든 4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는 구단이라는 의미다. 결국 콘테 감독은 현 상태에 안주해서도 안되고 방심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