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림 역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열연을 펼친 김지연이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지연은 최근 진행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로맨스나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인생에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실적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유림이 입장에서 서운하다. 애틋했던 우정이 나이가 들어서 경조사가 있는 날에만 볼 수 있고 이런 것이 아쉽다. 아쉬워도 현실이다. 저도 바빠서 친구들을 못만난다. 보시는 분들이 보면서 나도 저런 친구가 있었지 저런 첫 사랑이 있었지 떠올리면 어떨까 싶다”라고 밝혔다.
김지연은 유림을 연기하며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도 들었다. 김지연은 “대본에 그려진 유림이가 단단하고 좋았다. 대본을 읽었을 때만큼 잘 표현하고 싶었다. 어떻게 글이 아닌 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대본에 그려진 유림이 자체가 단단하고 착하고 가족밖에 모르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연이 생각한 ‘스물 다섯 스물하나’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김지연은 “미성숙한 청춘의 이야기다보니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각각의 인물의 관계성이나 90년대 배경도 좋았다.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이 그때가 많이 생각나서 좋다고 말씀을 해줬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드라마였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지난 3일 막을 내렸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