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23)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 않았다.
에메르송은 지난 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점수차를 벌이는 득점포를 기록, 토트넘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에메르송은 지난 2월 23일 번리 원정 이후 7경기 만에 선발로 출장했다. 부상으로 빠진 세르히오 레길론 대신 맷 도허티가 왼쪽 윙백으로 서고 오른쪽 윙백 자리에 에메르송이 출전해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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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에메르송에 대해 "그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위해서는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에메르송은 도허티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레길론이 빠지면서 뜻하지 않은 기회를 잡았다. 골까지 넣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캐러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도허티 역시 오른쪽에서 비중이 작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괜찮을지 모르겠다"면서 "그는 최근 최고의 폼을 보여줬다. 그런 부분들이 해당 포지션을 확실히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또 다른 센터백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5년 계약을 맺은 에메르송은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이 원했던 만큼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아쉬운 활약이 이어졌고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백업으로 밀려났다.
도허티는 벤치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좋은 활약 속에 오른 윙백 임무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더구나 최근 오버래핑에 이어 득점까지 생산해내면서 콘테 감독을 만족시키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