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C.팰리스에 0-3 완패.. 토트넘 '반색' 더 치열해진 '톱4'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05 06: 02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완패했다. 
아스날은 5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 샐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아스날은 전반 16분 장-필립 마테타의 헤더골, 전반 24분 조던 아예우의 왼발 슈팅으로 잇따라 실점한 뒤 후반 29분 윌프리드 자하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허용,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연승을 좌절된 아스날은 승점 54(17승 3무 9패)에 그대로 머물며 5위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토트넘(승점 54)을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아스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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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이날 패배로 웃는 팀은 토트넘이 됐다. 토트넘은 전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아직 토트넘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5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이 패하면서 토트넘과 벌이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 4 쟁탈전은 더 없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1), 울버햄튼(승점 49)까지 가세할 수 있어 4위 다툼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 들었다. 
전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톱 4 경쟁에 대해 "아스날의 경우는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놀라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맨유도 잊어서는 안된다. 웨스트햄과 울버햄튼도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리그는 아주 아주 어렵다. 하지만 행복하다. 열심히 한 만큼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 포함 5경기 무패행진(3승 2무)을 펼치며 9위(승점 37)로 뛰어올랐다. 레스터 시티와 승률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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