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지연 “김태리 연기 신선한 충격..번아웃 올 시간도 없다” [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4.05 11: 27

 배우 김지연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그 성장에는 김태리와 호흡은 물론 좋은 스태프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최근 진행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온라인 인터뷰에 김지연이 함께 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김지연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 역으로 미성숙한 청춘으로서 솔직 담백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어른스러운 면모도 보여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나 김지연은 김태리와 좋은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김지연은 “김태리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좋았다. 잘 챙겨주고 정말 많은 것들을  알려줬다. 처음에는 대립을 하다가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사이 좋은 장면을 찍는 순간이 좋았다. 체육관에서 희도가 유림이를 보고 앞머리를 만져주는 장면이 있다. 스태프가 친해보여서 이 장면이 좋다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연기하면서도 좋은 감정이 계속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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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와의 호흡은 좋은 기억이면서 좋은 자극이기도 했다. 김지연은 “작품을 준비할 때부터 김태리가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되게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 이렇게까지 깊게 파고들어서 희도라는 캐릭터를 쌓아서 만들어가는구나 첫방을 볼 때 나희도라는 캐릭터가 있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저는 빠른 시간내에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치를 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그게 열심히 하는 방법이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차곡차곡 쌓아올려서 완벽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내가 한 최선이 최선이 아닐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했다. 김태리를 보며 깊이 있게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강해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문지웅을 연기한 최현욱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김지연은 “지웅이랑 같이 있으면 웃게 되는 일이 많았다. 최현욱과는 호흡이 좋았다. 정말 유쾌한 친구다. 현장에서도 재미있게 화기애애하게 찍었다. 나이 차이나 이런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웃음이 나게 했다”라고 털어놨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결말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지연은 “로맨스나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인생에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유림이 입장에서 서운하다. 애틋했던 우정이 나이가 들어서 경조사가 있는 날에만 볼 수 있고 이런 것이 아쉽다. 아쉬워도 현실이다. 저도 바빠서 친구들을 못만난다. 보시는 분들이 보면서 나도 저런 친구가 있었지 저런 첫 사랑이 있었지 떠올리면 어떨까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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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은 유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대본에 그려진 유림이가 단단하고 좋았다. 대본을 읽었을 때만큼 잘 표현하고 싶었다. 어떻게 글이 아닌 저로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대본에 그려진 유림이 자체가 단단하고 착하고 가족밖에 모르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우주소녀 보나로서도 최선을 다했다. 김지연은 “사실 보나와 김지연을 구분하지 않았다. 김지연의 이름을 사용하는게 어떻겠냐는 주변에 의견이 있었다. 크게 의미가 있거나 구분을 두려고 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눈 앞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입장이다. 앨범 활동 할 때는 최선을 다하고 배우 활동을 다하는 배우로서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 면들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배우를 하고 있는 동안 그룹의 공백기가 생기니까 빠르게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곧 우주소녀로서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배우와 아이돌로서 활동하는 것이 지치지는 않았을까. 김지연은 “지금껏 달려온 시간들을 보면 번아웃 올 시간도 없었다. 다행히 성격이 딥하게 빠지거나 내 능력을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다. 포기가 빠른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꾸준하게 연기를 해온 김지연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지연은 “다양한 경험치를 쌓아서 거기서 무언가를 찾고 싶다. 앞으로도 작품에서 만큼은 캐릭터로 온전히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지금은 확고하다. 다양한 역할을 해보면서 찾아가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지난 3일 종영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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