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이어 '빅뱅'이라는 새로운 계절을 예고했다.
빅뱅은 오늘(5일) 오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앨범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발매했다. 지난 2018년 3월 신곡 '꽃 길' 이후 약 4년 만에 빅뱅 완전체 컴백이다.
2006년 8월 'Bigbang'을 발매하며 K팝 시장에 '빅뱅'을 일으킨 빅뱅은 데뷔곡 'We Belong Together'를 시작으로 발매하는 앨범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음악 스타일은 물론, 독보적인 콘셉트와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데뷔와 동시에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얻었기 때문.

실제로 빅뱅은 'La La La', 'Dirty Cash', 'BIGBANG', '거짓말', '마지막 인사', 'How Gee (하우지)', '하루하루', '붉은 노을', 'TONIGHT', 'MONSTER'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곡 제조기'로 거듭났다. 특히 빅뱅은 지드래곤을 필두로 모든 멤버들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 호성적을 이끌어내 빅뱅만의 색깔을 구축했다.
또한 빅뱅은 2015년 5월 'BIGBANG MADE SERIES'를 시작, 4개월 동안 매월 M, A, D, E 프로젝트를 각각 발표한데 이어 9월에는 완성된 'MADE' 앨범을 통해 빅뱅의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년 3월, 꽃이 피면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신곡 '꽃 길'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빅뱅. '봄여름가을겨울'은 따뜻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트랙으로 빅뱅의 지난 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봄여름가을겨울'에 대해 "빅뱅의 진정성 있는 음악과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빅뱅도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계절의 흐름과 변화뿐 아닌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순환을 노래했다. 그 안에서 지난 나날들의 단상과 고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뿐만 아니라 빅뱅은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 '비 갠 뒤에 비애 (悲哀) 대신 a happy end',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가사로 빅뱅의 한층 더 성숙한 음악 세계와 철학적 사유를 강조했다.
특히 빅뱅 태양은 생동하는 봄에 동화된 모습을, 지드래곤은 뜨거운 여름의 아우라를, 대성은 가을의 쓸쓸함을, 탑은 눈 내리는 적막한 겨울밤을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에 녹여내며 빅뱅만의 4계절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4년 만에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빅뱅만의 음악적 컬러로 '역시'라는 반응을 이끌어낸 빅뱅. 네 멤버의 지난 시간을 담은 '봄여름가을겨울'로 보여줄 빅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빅뱅은 오늘(5일) 오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앨범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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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