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대표팀의 귀화 선수들이 일단은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중국 '즈보 닷컴'은 5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귀화 선수 중에 아직 국적 포기를 신청한 선수는 없다"라면서 "단 출전이 불투명한 리카르토 굴라트(산토스)는 귀화를 신청할 확률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축구 대표팀은 자국 리그 팀들의 연쇄 디폴트 이후 귀화 선수들이 대거 떠난 상태다. 대다수의 선수들은 브라질로 복귀를 택했다.

이 선수들은 중국의 월드컵 최종 예선에도 불참한 상태다. 실제로 이번 2022년 열린 A매치에서 단 한 명의 귀화 선수만 참가했다.
알라시오스와 알랑, 페르난도, 엘케손 등 브라질 국적의 귀화 외인는 모두 빠진 상황에서 중국계 귀화 외인인 장광타이만 합류했다.
즈보 닷컴에 따르면 중국 축구협회(CFA)는 "귀화 선수가 현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중국 국적 이탈을 신청한 적은 없다"고 한다.
CFA는 "귀화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아시안컵 등에 차출될 것이다"라면서 "거주 규정을 지키지 못해 대표팀에 나서지 못하는 굴라트는 중국 국적을 포기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즈보 닷컴은 "엘케손이나 페르난도, 알랑, 알라시오스는 '아직까지는' 중국인이다. 일단 대표팀에 다시 합류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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