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지수가 훌쩍 자란 딸을 보고 생각이 많아졌다.
4일 신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보고 자꾸 키가 크다 하는 봄. 너랑 몇센치 차이 안나"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에는 신지수와 그의 딸 봄이의 뒷모습이 담겼다. 모래 위에 둘러앉은 두 사람은 비슷한 또래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비등한 체구를 가져 눈길을 끈다.
이에 신지수는 "초2만 돼도 엄만 너보다 작을겨. 그때 봄이 받을 충격은 무엇일까. '아 울 엄마가 비율이 참 좋았구나'일까"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글씨가 쓰고싶어 미치겠는거 같은데 아직 모르고 어렵고 곧잘쓰는 친구들 보며 조바심같은것도 느끼는 것 같고 답답해 하는 것도 있고 그른데 놀고는 싶고 엄마랑 쇼핑이나 했음 좋겠고. 근데 엄만 군인같고. 그렇다고 또래 친구랑 복닥복닥모여 노는것도 싫고. 일탈이 필요한 것 같은 요즘의 봄. 살면서 제일 생각이 많은 듯한 봄. 혼란스럽겠지ㅎㅎ 정리를 못하고 있는 다섯살. 엄만 기다리는데 장인이야"라고 진심어린 글을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신지수는 2017년 4살 연상의 작곡가 이하이와 결혼 후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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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지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