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행복의 나라로', 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05 10: 31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자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재미와 작품성을 이탈리아 전역에 알리고 있는 유서 깊은 영화제로 '버닝' '공작' '곤지암' 등의 작품이 상영된 바 있다. 올해는 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5일(한국 시간)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계자는 “'행복의 나라로'는 존재의 심오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면서도 유머러스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로드무비로서 임상수 감독의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색을 가졌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상수 감독은 개막식 참석을 위해 피렌체를 방문해 현지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행복의 나라로'는 앞서 지난 2020년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8회 홍콩-아시아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 초청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행복의 나라로'는 '돈의 맛' '하녀' '그때 그 사람들' '바람난 가족' 등 다수의 영화를 통해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와 특유의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 또한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 성사된 작품이다. 두 배우의 열연 및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임상수 감독의 연출력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휴먼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이목을 모으는 '행복의 나라로'는 현재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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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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