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알 수 없는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서강준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유령’ 이시영으로부터 시간 이동이 야기한 혼란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디즈니+ '그리드'(연출 리건, 박철환 극본 이수연, 제작 아크미디어, 에이스팩토리) 김새하(서강준)가 악몽과 운명 사이의 딜레마에 빠졌다. 시간을 이동해 아버지와 청소부를 살리자 유령(이시영)과 그리드가 사라졌고, 그래서 그리드를 되돌려 놓으려다 이번엔 아버지가 사망했기 때문.
이에 청소부와 새하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유령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사전 공개된 8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새하 역시 동일한 의문을 품고 있다. “결과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돼”라는 유령을 향한 울부짖음이 포착된 것.
오늘(5일)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시간 이동에 따른 결과를 바꾸기 위해 새하가 유령을 찾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새하가 나타난 시기와 장소가 1997년 5월 18일과 2021년 편의점 살인사건이 발생한 직후란 것이다. 1997년 당시 경비원이었던 한위한(이규회)을 살해하려는 유령을 막아서더니, 2021년엔 편의점 살인사건 범인 김마녹(김성균)의 도주를 돕는 유령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유령은 새하의 고군분투에 “뭘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마”라는 답을 할 뿐이다. 새하가 아버지와 망가진 세상,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잔인한 딜레마에 빠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과연 새하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다음 전개가 너무 궁금하다”, “새하에게 너무 잔인하다”, “유령은 답을 알고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전개해온 이수연 작가가 앞으로 공개될 3회분에서 어떤 결말을 향해갈지 시선이 집중된다.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