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마' 레오니드 바소프, 300대 1 경쟁률 뚫은 아역…연기 호평 받을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05 15: 04

  영화 '팔마'의 콜리아 역을 맡은 레오니드 바소프가 '벨파스트' 주드 힐, '미나리' 앨런 김에 이어 극장가에 특별한 온기를 전할 명품 아역배우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극장가에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천재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팔마'의 배우 레오니드 바소프가 '벨파스트' 주드 힐, '미나리' 앨런 김에 이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온기를 전할 아역 샛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팔마'(감독 알렉산드리아 도모가로프에, 수입 ㈜루믹스미디어, 배급 ㈜라이크콘텐츠)는 엄마와 이별 후 아빠와 살게된 9살 소년 콜리아와 주인과 헤어진 뒤 공항 활주로를 맴도는 떠돌이견 팔마의 기적 같은 우정과 한결같은 오랜 기다림을 그린 감동 실화. 

무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콜리아 역에 캐스팅된 레오니드 바소프는 연기 경력이 전무한 신인이지만,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놀랍도록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어린아이다운 순수함은 물론 갑작스럽게 엄마와 이별하게 된 혼란과 아픔을 복합적으로 연기해내며 데뷔작부터 천재 아역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성인 배우들조차 어려워하는 동물과의 섬세한 교감, 연기 호흡 또한 훌륭히 소화해내며 ‘팔마’ 역을 맡은 천재 연기견 릴리아와의 절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앞서 '벨파스트'는 종교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던 1969년 벨파스트의 골목, 짝사랑하는 소녀,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9살 소년 버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소년 버디 역을 맡은 배우 주드 힐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소년의 모습 그대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지난해 개봉한 화제작 '미나리'에서 한국 이민 가정의 막내아들 데이빗 역을 맡은 아역배우 앨런 김도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낯설어하면서도 점차 가족애를 쌓아가는 과정을 현실적이고 뭉클하게 그렸다. 레오니드 바소프 역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팔마'는 이달 21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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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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