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윙어가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윙어 세르쥬 나브리(27)가 오는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지만 새로운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새로운 구단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브리는 지난 2017년 베르더 브레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후 163경기 61골 4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3차례 분데스리가 우승 등 모두 1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려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현재 나브리의 몸값은 7000만 유로(약 931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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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나브리는 선수들이 필요로 하고 감독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면서 "선수와 구단 사이 협상 문제는 결국 잘 해결될 것이라 본다. 나는 그와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브리를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연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연봉 800만 유로로는 나브리를 잡을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뮌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나브리의 연봉을 높여줄 수 없는 재정 상태다.
나브리는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던 윙어이기도 하다. 지난 2월 독일 '빌트'는 토트넘이 나브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나브리가 토트넘으로 간다면 충격적인 이적이 될 수 있다. 나브리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나브리는 유스 포함 5년을 아스날에서 보냈다.
하지만 나브리를 실제로 토트넘이 데려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일단 몸값은 차치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유벤투스, 첼시 등 나브리를 노리는 구단들이 쟁쟁하다.
레알은 전 동료인 다비드 알라바를 통해 나브리를 설득하고 있고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나브리를 점찍었다. 유벤투스는 일단 선임대 후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나마 첼시는 구단 사정 때문에 나브리 영입에서 다소 멀어졌다. 과연 토트넘이 나브리를 데려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