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영리한 선수".. 시어러, 친정팀 뉴캐슬 패배에도 케인 칭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05 16: 4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을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케인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21-2022 EPL' 3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케인은 벤 데이비스, 도허티,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스티븐 베르바인이 차례로 골을 기록할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1-1로 맞선 후반 3분 맷 도허티의 결승골을 도우며 제 몫을 해낸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케인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스트라이커지만 미드필드까지 내려 서서 공격 연계를 도왔고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창의적이고 다양한 패스로 팀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열어줬기 때문이다. 때문에 케인은 이 경기 MVP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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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몸담았던 친정팀 뉴캐슬이 무참하게 패한 것을 지켜 본 시어러도 케인의 경기에 매료되기는 마찬가지.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방송'을 통해 "그가 열심히 뛰길 원하든 말든 최고 선수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면서 "거기에 골 넣는 능력까지 더해지면 된다. 그것을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케인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그의 터치와 기술을 보라. 방향을 틀고 패스를 하는 그의 능력은 보라. 우리가 오랫동안 봐왔던 그 크로스들이다. 그래서 그는 대단히 영리한 축구선수"라면서 "정말 똑똑한 경기였다. 그는 골잡이라서 골을 넣지 못한 것에 충격이 클 것이다. 그것이 그가 원하는 것이고 그의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케인은 현재 통산 178골을 기록해 리그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라 시어러가 보유한 통산 260골을 향해 가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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