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수원FC와의 주중 맞대결에서 홈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6일(수)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만난다. 홈 2연전을 치르게 된 포항은 홈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선두권 추격의 기세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포항은 지난 3일 뒤늦은 홈 개막전을 치렀다. 시즌 개막 7라운드 만에 열린 홈 개막전에는 6천여 관중이 입장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포항 선수들은 올 시즌 들어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여기에 ‘돌아온 연어’ 완델손과 김승대도 스틸야드 복귀전을 치르며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 수원F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5/202204051751778080_624c04a8846d5.jpg)
포항은 전반 17분 이광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35분 상대에게 PK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함께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이 같은 라운드에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위를 유지했다. 홈 개막전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쉬웠지만 이날 포항은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며 올 시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원정팀 수원FC는 개막 3연패 뒤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난 라운드 성남에 3-4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는 9위에 불과하지만 최근 득점력이 매섭다. 개막 후 첫 4경기에서는 1골에 그쳤지만, 이후 3경기에서만 무려9골을 기록하며 울산과 나란히 최다 득점팀으로 올라섰다. 이승우, 김현, 라스, 김승준 등 공격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들을 무력화시킬 효과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포항은 지난해 수원FC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중 두 번의 맞대결은 각각 4-3, 3-1로 승리를 거둔 다득점 경기였다. 지난 시즌 전적이나 최근 양 팀의 경기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번 맞대결 역시 화력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지난해 수원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5골을 기록했던 임상협의 활약 여부가 기대를 모은다. 임상협이 수원FC의 천적다운 압도적 퍼포먼스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포항의 홈경기 첫 승과 선두권 추격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수원FC전 역시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경기장 입장 시 ‘친환경 종이’ 클래퍼를 증정하며, 하프타임 경품 추첨을 통해 ▲울릉도·독도 2인 탐방권(1명), ▲시사에듀 어학원 한달 무료수강권(1명), ▲독도 레고블록 세트(3명)을 증정한다. 또한, 2022시즌 멤버십으로 입장권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포항항TV 뱃지’(선착순 300개)를 증정한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