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53)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득점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FC는 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 부천FC1995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부천이 순위로 치면 작년에 힘들었던 팀인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저력 있는 팀이고 조직적인 팀이다. 이런 팀을 맞이해 나름대로 하고자하는대로 준비를 했다. 전바전에 잘 구현되기를 바라면서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 선수들과 좋은 결과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5/202204051818778159_624c144a581a3.jpg)
이랜드는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 감독은 "공격에 다양한 루트가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쓸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되는 상황이다. 부상자도 있고 여러 사정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지키는 것이 중요한다. 공격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때 유효 슈팅을 많이 때리도록 주문을 했다"라며 공격수들에게 지시한 내용을 밝혔다.
정 감독은 "아산전도 그렇고 슈팅 개수가 20개가 넘을 때도 있다. 데이터를 봤을 때는 슈팅 수가 상대보다 많을 때가 있다. 훈련을 통해 파이널 써드에서의 집중력, 크로스의 정확성을 단련시켰다. 전술의 조합이 여러가지 필요하다. 가동할 수 있는 조합이 다양하지는 않다. 그런 부분에서 리스크를 줄이며 집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정용 감독은 "지킬 줄 아는 수비는 힘이 있다. 그렇다면 결국은 득점을 통해 승리해야 하는데 그 누구보다 공격수들이 잘 알고 있다. 공격쪽에 숫자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라며 득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4월에 열리는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에서 치른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4월이 계속 원정 경기다. 이 원정 경기에서 길게 보며 승점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5월부터 홈 경기가 있기 때문에 시즌 전 구상했던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부천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왔다. 부천이 홈에서 이랜드에 승리한 것은 2019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이에 정 감독은 "상대성이다. 운도 있을 수 있다. 선수들한테 나름대로 자신감이 되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천 선수들 자신감이 더 좋은 것 같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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