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부천 이영민 감독, "도전자 입장에서 서울E 맞이하겠다" [부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5 19: 15

이영민(48) 부천FC1995 감독이 '도전자'의 입장에서 서울 이랜드FC를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부천FC1995는 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최하위 10위로 시즌을 마쳤던 부천은 이번 시즌 승점 16점(5승 1무 1패)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이영민 감독은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말을 안 해도 잘 알거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잘 찾아가고 있다. 시즌 초반인만큼 자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선수들도 서로 이야기 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코칭 스태프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알고 있다"라며 자만을 경계했다.
이영민 감독은 "상대 파이널 지역에서 마무리 하는 것, 수비에 있어 보완해야 할 점을 이야기했다. 보완하지 않으면 실점으로 이어진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부천은 이랜드를 상대로 최근 고전해왔다. 부천이 홈에서 이랜드에 승리한 것은 2019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이영민 감독은 "이랜드 특정 팀에 대해서 준문했다기보다는 선수들한테 '작년에 우리가 성적이 제일 좋지 않았기 때문에 도전자의 입장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어야 하고 개인적인 전술보다 팀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라며 도전자의 입장에서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영입한 공격수 은나마니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은나마니는 이번 경기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 감독은 "최근에 가벼운 부상이 있었다. 경기 체력을 조금 더 끌어 올릴 생각이다.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 전까지 후반 조커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은나마니 선수나 요르만 선수는 타겟형 스트라커는 아니다. 득점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빠른 골맛을 본다면 더 득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라며 "개인 플레이 욕심보다는 팀적인 플레이에 신경을 많이 쓴다. 오히려 제가 '욕심을 좀 부려라'라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부천은 이 경기 이시헌-오재혁-김준형을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중원 조합을 꾸렸다. 이에 그는 "이랜드의 미드필더 선수들이 좋기 때문에 많이 고민했다. 고민 끝에 꺼내 들었다. 이 선수들이 잘 해줄거라고 생각했다. 홈인 만큼 중원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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