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신한은행을 90-65 완벽 제압했다.
정규리그를 2위(21승9패)로 마친 우리은행은 3위 신한은행(16승14패)과 치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청주 KB스타즈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사진] W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5/202204052123774355_624c35798ce63.jpg)
반면 신한은행은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2, 3차전을 모두 이겨야 다음 무대 진출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에서 박지현이 23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소니아도 2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아름과 유승희가 각각 13득점, 1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단비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전반은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 펼쳐쳤다. 1쿼터에서 우리은행이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매서운 득점력으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곧바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이 내외곽포로 달아나려고 하면 곧바로 뒤따라갔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 단 7점 앞서 있었다. 44-37.
우리은행은 후반에 격차를 크게 벌렸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가용 자원이 부족했던 신한은행은 한계를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점수 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67-49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지었다.
4쿼터에서도 분위기는 이어졌다. 20점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경기는 우리은행의 25점 차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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