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53)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무실점 경기에 만족하면서도 득점 부재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FC는 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 부천FC1995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감독으로서 실점 안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5/202204052121770917_624c3bd32f9e3.jpg)
이랜드는 이 경기에서 슈팅 10개(유효슈팅 5개)를 때리며 끊임없이 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정 감독은 "아쉬운 것은 마무리다.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정정용 감독은 정성호-한용수-김연수를 백스리로 내세웠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하니 더 공격적인 포백에 가까웠다. 이에 정 감독은 "맞다. 포백으로 나섰다.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 쪽에 수를 더 두려고 했다. 다만 파이널 써드의 마무리 과정에서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선발 데뷔전을 치른 정성호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정 감독은 "정성호 선수가 잘 해줬고 선발 데뷔전인데 역할을 잘 해냈다. 다만, 외국인 선수들의 부재가 아쉬웠다.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우리가 날카롭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랜드의 골문을 지켰던 윤보상 골키퍼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정 감독은 "이런 역할을 위해 데려온 선수다.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승점 1점을 추가한 이랜드는 승점 11점(2승 5무 1패)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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