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K 톡톡] 리브 샌박 ‘래빗’ 김재원 “좋은 연습 방향은 강점 살리는 것”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4.05 21: 57

 2라운드 막바지 들어 대이변이 발생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1위 롤스터Y를 잡고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유지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주장 ‘래빗’ 김재원은 2라운드 들어 바뀐 연습 방향을 공개했다. 김재원은 “1라운드땐 메타에만 맞추려고 했다. 지금은 우리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롤스터Y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리브 샌드박스는 3승(5패, 득실 -3)을 달성하면서 공동 4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응한 김재원은 먼저 최근 바뀐 메타에 대해 “우리 팀이 수혜를 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우리 팀은 정통 원딜에 대한 숙련도가 높다. 예전엔 서포터 자리에 탱커를 배치했는데, 내가 유틸형 챔피언을 뽑아 게임을 조율해 경기력이 단단해졌다”고 전했다. 금일 김재원은 1, 3세트 카르마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좋아진 분위기의 원인으로 김재원은 ‘연습 방식의 변경’을 꼽았다. 김재원은 “리그 초반엔 메타에 맞춰 무난한 픽을 하려고 했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니 우리의 강점을 드러내는게 좋은 연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 3세트 롤스터Y는 OP 챔피언이라고 평가 받는 카르마를 풀어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김재원은 카르마가 리브 샌드박스의 색과 잘 맞는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1세트 활약에도 롤스터Y가 3세트 카르마를 풀었다. 가져왔을때 승리를 확신했다”며 “이후 후반 지향 조합을 구성해 승리 플랜을 제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승리로 리브 샌드박스는 최종전에서 T1과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재원은 “금일 선보인 ‘블리츠크랭크’ 같은 변수 창출 픽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팀의 색깔인 정통 원딜을 통한 스노우볼 조합을 가다듬어 T1전에서도 강점을 드러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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