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직전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대어’ 롤스터Y를 잡자 T1도 힘을 냈다. T1이 팀 GP를 꺾고 다시 4위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T1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팀 GP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4승(5패, 득실 -1)을 달성하면서 리브 샌드박스와 격차를 다시 벌렸다. 3패(6승, 득실 +3)를 기록한 팀 GP는 광동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1세트 T1은 마스터이를 뽑은 팀 GP를 상대로 ‘JY’ 이준의 올라프를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호기롭게 마스터이를 선택한 팀 GP였지만 도와줄 챔피언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올라프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은 T1은 점점 화력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팀 GP의 돌진을 효율적으로 방어한 T1은 15분 만에 5000골드 이상 격차를 냈다. 팀 GP는 방어할 힘이 사라지면서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결국 T1은 18분 경 한타 대승과 함께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상체의 강력함을 앞세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팀 GP는 ‘애니웨이’ 김범규의 올라프가 성장하면서 맞불을 놨다. 특히 카밀과 연계해 11분 경 ‘코어’ 정용훈의 아리를 잡아낸건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세에 몰린 T1은 16분 경 전투 승리로 역전에 성공했다. 아리를 내주고 적들을 소탕하면서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공성 단계에 돌입한 T1은 2차 포탑을 서서히 정리하면서 빠르게 성장 차이를 벌렸다. 19분 경 탑 라인 근처 한타에서 대승한 T1은 미니언과 함께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