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월드컵 진출만 하면 국민들의 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클럽 디나모 키예프의 미르체아 루체스쿠 감독은 지난 5일(한국시간) "축구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월드컵 진출권을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인해서 유럽 플레이오프 A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4강전이 6월로 연기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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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의 4강전 승자는 웨일스와 월드컵 티켓을 맞붙는다. 단 우크라이나 팀내 사정을 생각한다면 현실적으로 기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외 축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상관없지만 우크라이나 리그 소속이기 때문. 디나모 키예프의 경우는 루마니아로 옮겨 운동하고 있는 상태다.
루마니아 국적의 루체스쿠 감독은 "우리 선수 중 11명이 우크라이나서 루마니아로 합류한 상태다. 그들 대다수가 우크라이나 대표팀 선수"라고 설명했다.
루체스쿠 감독은 "축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보여줄 기회다. 우크라이나가 플레이오프를 건너뛰고 곧바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월드컵 진출은 옳은 일이다. 아마 되기만 한다면 축구계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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