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의 결승골이 터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14일 마드리드에서 이어지는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예상치 못한 라인업을 쓰겠다”고 공언했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4-3-3을 구사했다.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도 실바, 리야드 마레즈를 스리톱에 올렸다.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케빈 데 브라위너가 중원을 맡았다. 나단 아케, 에므리크 라포르트, 존 스톤스, 주앙 칸셀루의 포백에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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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압도적인 볼점유율을 잡았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해 답답한 경기 흐름이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이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3분 스털링, 마레즈, 귄도안을 빼고 가브리엘 제주스, 필 포든, 잭 그릴리쉬를 동시에 교체투입했다. 불과 2분 뒤 교체선수들이 결승골에 기여해 승부수는 적중했다.
답답했던 공격을 주장 데 브라위너가 뚫었다. 후반 25분 필 포든이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내준 스루패스를 데 브라위너가 잡아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역동작에 걸린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하며 그대로 골이 됐다.
데 브라위너는 중거리포로 추가골까지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홈에서 무승부 위기를 맞았던 맨시티가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