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전미도가 변함없는 ‘슬의생’ 멤버들과의 우정을 전했다.
전미도는 최근 진행된 JTBC ‘서른, 아홉’ 종영 인터뷰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함께했던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으로부터 받은 응원을 묻자 “단체 채팅방에서 ‘잘 보고 있다’고 첫방부터 막방까지 축하메시지를 보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슬의생’을 함께하며 인디밴드 ‘미도와 파라솔’을 결성하기도 했던 바. 전미도는 미도와 파라솔의 근황을 묻자 “다른 일정 때문에 최근에도 모였다. 밴드는 여전히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슬의생’에서 음치 역할을 연기했던 만큼 “목이 많이 상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서른, 아홉’에서도 자신처럼 음치 캐릭터를 맡았던 김지현(장주희 역)과 “동변상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전미도는 “(김지현이) 힘들다고 토로하더라. ‘쉽지 않다’고 서로 얘기했다. 지현 배우도 활동을 오래한 뮤지컬배우다 보니 ‘어떻게 또 너한테 그런 설정이 갔냐’ 싶더라”라면서도 “음치연기 너무 잘하더라”라고 칭찬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극중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연기 선생님 정찬영 역을 맡았던 전미도는 후반부에서 특별출연한 임시완과 ‘사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미도는 “임시완 씨는 좋아하는 배우였다. 작품도 많이 봤고. 임시완 씨가 온다고 했을때 지현씨랑 둘이서 들떠 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상대로 정말 예의 바르고, 친절하더라. 짧은 순간에 감정을 캐치 해와서 연기를 해 주는 게 감사했다. 짧게 호흡을 맞췄지만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달 31일 종영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