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직전 경기에서 1위 롤스터Y를 잡고 PO 경쟁에 불을 붙이자 T1도 질세라 팀 GP를 꺾고 한발자국 더 달아났다. T1의 원거리 딜러 ‘BDG’ 김동영은 스프링 시즌 첫 연승에 대해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T1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팀 GP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4승(5패, 득실 -1)을 달성하면서 리브 샌드박스와 격차를 다시 벌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동영은 먼저 T1의 첫 연승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동영은 “오랜만에 연승해서 정말 기쁘다. 컨디션 관리를 잘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김동영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지난 크레센트전 3세트와 이번 팀 GP전 2세트 모두 김동영은 ‘펭귄’ 이경호와 루시안-나미를 조합해 승리를 거뒀다. 특히 팀 GP전 2세트에선 깔끔하게 딜을 넣으면서 T1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동영은 루시안-나미에 대해 “우리 봇 듀오가 선호하는 픽이다. 숙련도가 높고, 밴픽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조합이다”고 전했다.
T1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11일 크레센트와의 경기에 따라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를 놓고 T1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리브 샌드박스도 최근 메타 변화에 따라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중점적으로 사용 중이다. T1의 캐리 방향과 비슷하다. 이에 대해 김동영은 “팀워크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팀 다들 빼어난 선수들이다. 일단 나만 잘하면 리브 샌드박스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