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개띠즈' 아이돌 데뷔 위해 고군분투..후배 육성에 카리스마 폭발('고끝밥')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4.06 13: 49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41세 아이돌 육성에 나서면서 예능과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크래비티는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 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에서 '82 개띠즈'를 아이돌로 만들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크래비티는 청량한 매력을 자랑하며 등장,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본격적인 개띠즈를 상대로 아이돌 오디션이 시작됐고 멤버들 모두 날카로운 충고를 던졌다. 정모는 강재준이 머뭇거리자 "쭈뼛 쭈뼛해선 안 된다"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카리스마를 뽐냈다. 또 세림은 "처음에 오디션에 들어오면 자기 소개를 해야 한다"라고 가르쳤고 형준은 분위기 메이커답게 연습생들을 응원하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먼저 첫 번째 참가자 강재준을 두고 크래비티 멤버들은 "끼가 정말 많다. 매력이 넘친다"라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모든 참가자를 신중히 채점하면서 선배다운 관록을 드러낸 크래비티. 여기에 아이돌의 덕목인 귀여움과 흥을 물으면서 예능감까지 발휘하기도. 또 연습생들의 땀내 가득한 열정에 공감하면서 이들의 진심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원진은 황제성을 '픽'하면서 "제가 너무 좋아해서 골랐다"라고 최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림은 "문세윤이 춤을 너무 잘 춘다. 하지만 저희 춤을 추려면 체력이 되어야 한다"라면서 장단점을 꼬집었다.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빛났다. 형준은 "무조건 기억에 남아야 한다"라면서 '꿀팁'을 전했다. 아이돌이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인 카메라 찾기 시범에 나선 크래비티는 초 단위로 달라지는 카메라 위치에도 아이콘택트를 하면서 4세대 대표 아이돌다운 실력을 발산했다. 또 팬사인회 연습에 있어서 "발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라고 귀띔, 아이돌 육성 과정을 엿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아이돌의 팬사인회 현장이 재현됐다. 세림은 실제처럼 팬 '황구'의 무리한 요구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예의 바르게 대했다. 이를 지켜본 개띠즈는 "굉장히 침착하고 경험이 많은 게 느껴진다"라고 감탄했다.  
이처럼 방송 내내 본격적으로 후배 육성에 돌입한 크래비티의 선배미가 훈훈함을 자극했다. 멤버들은 개띠즈에게 카메라 센터 위치부터 하나까지 친절하게 설명하며 선배미를 발산했다. 특히 강재준이 수업에서 뒤처지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빠르게 캐치한 세림은 안무 선생님을 자처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소한 것부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용기를 주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  
방송 말미 원진은 "저희도 촬영 전 2시간 만에 이 어려운 안무가 가능할까 걱정이 많았지만 너무 예쁘게 소화해 주셨다"라고 개띠즈를 향한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형준은 "굉장히 팬이다. 실물로 꼭 보고 싶었는데 정말 잘생기셨다"라면서 덕담을 보냈다. 앨런은 "오늘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 해서 기뻤다"라고 여운을 남기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데뷔 첫 단독 콘서트 'CENTER OF GRAVITY'를 성공적으로 마친 크래비티는 정규 1집 파트 2 'LIBERTY: IN OUR COSMOS(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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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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