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 "어릴 땐 고양이상, 지금은 타이거맘"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06 14: 36

‘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이 타이거맘이 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 엄마’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성인이 되어 만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JTBC 제공

추자현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미모로도 정보량으로도 서열 1위 ‘최고 핵인싸’ 엄마 변춘희 역할을 맡았다. 아이들은 명문대를 위해 엄마가 짜 놓은 틀에 갇혀 힘들어 하지만, 스스로를 두고 이 시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신 모성애의 상징’이라며 합리화한다.
추자현은 “변춘희는 매력있는 캐릭터다. 이 대본을 받았을 때 자신이 없었다. 이 역할을 잘 표현해서 전달을 잘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PD님과 작가님 미팅 이후 작품에 대한 애정,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했다. 그 열정이 내게는 감동이었다. 드라마가 한 사람이 잘해서 좋은 결과로 오는 건 아니지만, 이 분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하는 것에 설렘이 있었다. 부족하지만 그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나는 이 역할에 자신이 없었는데 처음부터 변춘희가 됐다고 하니까 민망하다. 연기하면서 문득 내 안에 이런 게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타이거맘’이라는 수식어는 라하나 PD가 지어줬다. 화면에 어떻게 나오는지 소통하는데 PD님이 ‘호랑이 같고 멋있었다’고 해주시더라. 어렸을 때는 고양이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호랑이 같다고 해서 칭찬인가 싶었다. 역할에는 나같은 타이거맘이 있어야 다른 캐릭터들도 개성이 돋보인다. 나는 타이거맘으로 역할은 다 한거 같다”고 말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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