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현대건설 잔류, 3년 15억원...고예림 8.16억 'FA 4명 전원 계약'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06 14: 59

FA 최대어 양효진이 현대건설에 잔류했다. 3년 총액 15억원의 조건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은 6일 FA 선수 4명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센터 양효진과 3년 총 1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의 계약을 맺었고, 레프트 고예림도 3년 총 8억1600만원(연봉 2억2000만원+옵션 5200만원)도 잔류시켰다. 세터 이나연과 3년 총 4억9500만원(연봉 1억원+옵션 6500만원), 리베로 김주하와도 2년 총 1억7000만원(연봉 7000만원+옵션 1500만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거취가 관심을 모은 양효진이 예상대로 현대건설에 잔류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FA 계약 진행 과정에서 양효진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으로 이번 협상에 임했고, 구단과 팀을 생각하는 배려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양효진은 “2년 전과 지난 시즌, 모두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 다시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 FA 때도 현대건설 팀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에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현대건설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2007년 입단 이후 15년간 활약해온 양효진의 결심에 감사를 표하며 선수 복지 향상 및 향후 선수 생활 이후의 계획을 함께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고예림, 이나연, 김주하까지 FA 4명과 모두 재계약하며 정규리그 1위 전력을 그대로 보유했다. 내년 시즌 제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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