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광동 리빌딩 이끈 권수현 감독, "첫 목표, PCS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4.06 16: 05

젠지와 함께 광동은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양분한 양대 산맥이다. 하지만 2021시즌 광동은 침체기에 휩싸였다. 2021 PWS 시즌1 우승 직후 난조를 거듭하면서 결국 2022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다. 
리빌딩 직후 현재까지 상황은 성공적이다. 권수현 감독의 부임 이래 뛰어난 오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래쉬' 김동준과 발군의 피지컬을 가진 '엔드' 노태영을 영입한 광동은 'PWS 페이즈1' 1, 3주차 우승을 차지해 누적 포인트 324점을 획득하면서 1위로 PWS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명가의 부활을 이끈 이는 OGN 엔투스 해체 이후 1년간 휴식기를 가졌던 권수현 감독. 지난해 12월 23일 광동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권수현 감독은 지난 4개월을 돌아보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광동 SNS 캡처.

1, 3주차 1위를 포함해, 4주 연속 위클리 파이널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것에 대해 권수현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김동준 선수와 노태영 선수를 영입했다.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가 너무 잘 나오고, 좋은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서 좋은 성적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가게 된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2022시즌 들어 가장 달라진 팀의 변화를 묻자 권 감독은 "오더인 래쉬 선수 영입이다. 김동준 선수가. 몇 년동안 가지고 있던 노하우가 팀에 잘 접목되면서 시너지가 더욱 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피드백까지 잘 흡수해줬다. 배그는 '다수의 대결이라 우리의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했다. 다른 팀에 신경쓰기 보다는 우리의 것에 집중력있게 하자'는 말을 많이 했었다"고 답했다. 
1위로 그랜드파이널로 직행하면서 주변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권수현 감독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권 감독은 '꾸준함'을 강조하면서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마지막의 승자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부임 초기 선수들에게 모든 경기를 꾸준하게 '한 번 해보자'는 말을 했다. 당장의 성적이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하면 마지막에는 우리가 압도적인 1위가 될 것 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
권 감독은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다른 팀들을 신경쓰기 보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과 싸움'에서 지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것 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광동이 PCS와 PGC를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올해는 우선 PCS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첫 목표"라고 이번 그랜드파이널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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