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년차 신인왕’ 이우석, “중고신인으로 수상해 더 기분 좋다...친구들에게는 미안" [오쎈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06 16: 24

‘국가대표’ 이우석(23, 현대모비스)이 가장 치열했던 신인상의 주인공이었다.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프로농구 열전을 마친 10개 구단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 시즌 신인상은 경쟁이 치열했다. 1-3위로 데뷔한 슈퍼루키 이원석, 하윤기, 이정현에 2년차인 이우석까지 수상을 놓고 경합을 펼쳤다. KBL이 27경기 미만 출전한 2년차 선수에게도 수상자격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우석과 기자회견 내용이다. 

- 신인상 수상 소감은?
▲ 신인상 타려고 올 시즌 마음가짐을 다르게 임했다. 이 상을 타려고 스스로 스트레스도 받았다. 받기 힘들었던 상이었다.
- 첫 2년차 선수로서 수상인데?
▲ 운이 좋았다. 제도가 바뀌고 중고신인이 돼서 더 기분이 좋았다. 내가 없었으면 친구들이 받았을 텐데 좀 미안한 마음도 있다. 친구들 덕분에 자극을 받아서 더 좋은 활약을 해서 고마운 마음도 있다.
- 첫 시즌에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감회가 남다른가?
▲ 첫 시즌에 부상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처음부터 몸상태가 좋았다. 미들레인지 슛이나 속공, 디펜스에서 과감하게 했다. 훈련한만큼 더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 디테일한 수비 등 고쳐나갈 부분이 많다.
- 양동근 코치에게 배울 점은?
▲ 양동근 코치님이 모비스에서 쌓아올리신 커리어가 굉장히 많다. 신인상, MVP, 팀을 우승시킨 모습까지 보고 나도 닮고 싶다. 나도 시상식에서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상식 전에 양동근 코치님이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아직 읽지 않았다.(웃음)
- 앞으로 받고 싶은 상은?
▲ 시상식을 처음 와보니 스타 형들과 한자리에 있어서 긴장됐다. 상을 받으니 기분 좋고 후련하다. 매년 시상식에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MVP가 가장 큰 목표다. 몇 년 안에 할지는 장담 못하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삼성동=조은정 기자 c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