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며들었다" 퍼플키스, 트렌드 이끄는 테마돌의 'memeM'..목표는 '1위 가수'[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4.06 17: 15

그룹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가 K팝 시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인데 이어, 본 적 없던 '마녀'로 변신했다.
퍼플키스는 오늘(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meme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My My'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이다. 
이날 퍼플키스 이레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으로 돌아왔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유키는 "드디어 열심히 준비한 '맴맴' 무대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좋은 컨디션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만큼 한층 더 파워풀해진 무대 보여드리겠다", 채인은 "많은 준비와 기대를 하고 왔다. 공식적인 첫 활동 시작을 멋있게 보여드리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퍼플키스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이어 퍼플키스 도시는 "오랜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만큼 떨리는 마음으로 서있다. '역시 퍼플키스'다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무대, 음악 보여드리겠다", 박지은은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 뿌듯하면서도 떨린다"고 덧붙였다. 
박지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나고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당초 퍼플키스는 미니 3집 'memeM' 발매일인 3월 29일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퍼플키스 일부 멤버가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불가피하게 오늘(6일)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은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무대를 바로 보여드릴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밀린 무대들을 앞으로 보여드릴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좋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유키는 "활동 시작 기대감이 컸어서 그런지 '속상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격리 기간 동안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충분히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여유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채인은 "누구보다 속상했지만 잘 회복한 만큼 더 독기 있게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도시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수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퍼플키스의 새 앨범 'memeM'은 문화적 요소의 유행을 통칭하는 '밈(meme)'과 미지수를 뜻하는 대문자 'M'의 합성어로, 여기서 'M'은 도무지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Mystery(미스터리)'한 퍼플키스와 그들이 노리는 당신의 'Memory(기억)'를 의미한다. 리스너들의 머릿속을 맴맴(memeM) 돌며 온통 퍼플키스로 헤집어 놓겠다는 메시지와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퍼플키스의 다부진 포부를 담아 독보적인 세계관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기도.
동명의 타이틀곡 'memeM'은 기억을 헤집듯 중간중간 장면 전환처럼 넘어가는 장르와 BPM의 변화가 독특한 트랙으로 중독성 넘치는 노랫말과 변화무쌍한 멜로디,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또한 'memeM'은 김도훈을 필두로 서용배, 이후상 등 RBW 소속 히트 메이커들을 비롯해 전작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강지원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퍼플키스 나고은은 "들어보시면 '맴맴맴'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면서 여러분들의 머릿속을 지배할 거다. '퍼플키스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는 뜻을 가진 곡이다"라며 신곡 'memeM'을 소개했다. 또한 퍼플키스 채인은 "2절 도입부라고 생각한다. 빠른 비트로 달려가다가 갑자기 느려지면서 다른 곡이 재생된 것 같은 특이한 구성이다. 독보적인 수안의 음색에 맞춰 춤을 춘다. 퍼플키스만이 할 수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memeM'의 킬링 파트를 설명했다.
유키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이레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채인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특히 퍼플키스 박지은은 "데뷔곡 'Ponzona'와 연결고리가 있는 스토리다. 'Ponzona'를 통해 독을 퍼뜨렸다면, 이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녀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구체적인 스토리는 콘셉트 필름을 봐주시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memeM'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세계관을 자랑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콘셉트인 만큼 멤버들의 어려움도 있었다. 유키는 "'memeM' 녹음이 제일 어려웠다"면서 "아무래도 우리 노래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세고 강력한 노래이다 보니까 평소 랩하는 톤보다 몇 배 더 세게 불러야했다. 오버를 하고 싶은데 잘 안 돼서 어려워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퍼플키스 도시는 "신곡 'memeM'은 음악, 퍼포먼스 모두 다 강렬하다. 녹음은 물론, 난이도 높은 안무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어서 수정과 연습을 많이 반복했다. 제스처나 표정이 더해져서 곡에 딱 맞게 완성되기까지 과정이 많았다. 그만큼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퍼플키스는 지난달 15일 데뷔 1주년을 맞이했다. 이레는 "데뷔 1주년이라니, 시간이 굉장히 빠른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했던 데뷔 때와 달리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지만 매 앨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다"며 데뷔 1주년 소감을 전했다. 
퍼플키스 도시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가 딱 1년 전에 데뷔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와 겹친다. 그때 마음가짐, 감정들이 많이 떠올랐다.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초심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지은은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단단해진 퍼플키스의 팀워크로 더 짙어진 우리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퍼플키스가 무대를 선보 이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퍼플키스 유키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특별히 신경쓴 부분에 대해 "목소리 톤의 다양성을 신경 썼다. 여러가지 장르의 곡이 수록돼있어서 모든 곡에 톤 변화를 줬다. '맴맴'의 표정과 안무에 중점을 뒀다. 안무가 강렬한 곡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밀고 당길 수 있는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퍼플키스 나고은은 "강한 중독성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곡부터 포인트 안무, 수록곡들도 한 번 들으면 귀에 맴도는 곡이기 때문에 들을 수밖에 없는 곡인 것 같다", 채인은 "우리들에게 헤어나올 수 없도록 주문을 걸고 모든 사람들을 중독시키겠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신곡 'memeM'의 킬링 포인트를 자랑했다. 
퍼플키스는 새 앨범의 주된 콘셉트인 '마녀'를 처음 접했던 순간도 추억했다. 이레는 "보통 '마녀'하면 떠오르는 매력에 국한되지 않고 특이하고 엉뚱한 매력을 가미해 퍼플키스 표 마녀로 재탄생 시킨 게 재밌었다. '마녀'라는 테마를 듣자마자 멤버들 모두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잘 어울리는 멤버는 유키가 차갑고 도도하게 생겼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귀여운 멤버다.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고 단발로 자른 스타일링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유키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퍼플키스 박지은은 "'마녀'를 듣자마자 무엇보다 낯설지 않았다"면서 "데뷔곡의 연장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없던 '마녀'라는 콘셉트를 우리가 새롭게 시도함으로서 어떤 멤버 빠짐없이 모두 잘 어울리고 각자의 색으로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퍼플키스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4.06 /jpnews@osen.co.kr
퍼플키스는 'memeM'을 통해 새롭게 세우고 싶은 기록도 언급했다. 이레는 "이전 앨범 초동 판매량을 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계속해서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유키는 "우리 노래가 실시간 차트인을 하면 매번 놀랍고 기쁘다. 앞으로 우리의 음악이 더 넓은 세상에 펴저서 많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차트 TOP10에 들어가고 싶다", 수안은 "차근차근 성장해서 이번에는 꼭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퍼플키스 수안은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예전에 '퍼플키스만의 테마파크를 완성시키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마녀'라는 테마로 돌아온 만큼 '테마돌'이라는 수식어를 퍼플키스만의 것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도시는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가 좋아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모두의 마음 속에 원픽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4세대 원픽 걸그룹'이 좋을 것 같다.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퍼플키스 이레는 "음원 차트인, 커리어 하이 등 보이는 성과도 욕심이 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음악과 무대, 퍼플키스 이름이 더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 맴돌았으면 좋겠다", 나고은은 "퍼플키스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 무대에서 더 과감한 매력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박지은은 "데뷔 1주년이 됐으니 '맴맴'을 통해 퍼플키스를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이 아프지 않고 즐겁게 활동을 잘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퍼플키스 채인은 "아무래도 완성도 높은 중독성이라고 생각한다. 'memeM'의 강렬한 후렴구부터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포인트 안무도 있다", 박지은은 "멤버들 모두 특별하고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퍼플키스만의 분위기와 아우라, 유니크한 멤버들의 보컬 색깔, 우리의 강렬한 퍼포먼스, 표정, 안정감 있는 라이브로 무대를 하는 게 우리의 강점이 아닌가 싶다"며 퍼플키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뽐냈다. 
퍼플키스 유키는 "올해는 더 다양한 무대로 국내외 모든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 나고은은 "2022년에는 퍼플키스가 대중분들에게 눈도장이 꽉 찍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더 많은 기회가 생겨나서 1위 가수가 되고 싶고, 더 단단한 팀이 되고 싶다", 박지은은 "멤버들과 스태프분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면 좋을 것 같다"며 2022년 계획을 귀띔했다.
한편 퍼플키스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memeM'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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