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으로 에릭 텐 하그(52) 아약스 감독이 유력한 현재, 맨유 전설들은 다른 감독을 추천했다.
영국 '더선'은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들이 에릭 텐 하그 대신 다른 감독을 추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여름 팀을 지휘할 감독을 결정해야만 한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뒤, 랄프 랑닉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랑닉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이끈 뒤 2년간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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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인물은 에릭 텐 하그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은 2017년 아약스를 맡은 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루니의 생각은 달랐다. 더선에 따르면 웨인 루니는 토트넘 홋스퍼와 사우스햄튼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추천했다.
루니는 "둘 중 한명을 고르자면 나는 포체티노를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포체티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다룰 줄 안다"라고 말했다.
더선에 따르면 게리 네빌 역시 텐 하그 감독이 아닌 포체티노를 추천했다. 네빌은 "포체티노가 맨유의 다음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 그는 리그 경험이 있으며 항상 팀에 적합한 스타일의 전술을 구사한다"라며 포체티노 선임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달 29일 네빌과 함께 '퍼기의 아이들' 중 한 명인 니키 버트도 포체티노를 향한 지지를 드러냈다. 그는 "맨유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과를 낸 감독이 필요하다. 나라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영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다. 이 기간 토트넘은 중위권을 벗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으로 발전했다. 특히 포체티노는 지난 2016-2017 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리그 준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버트는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감독이며 젊고 열정적이다. 그의 스타일은 맨유에 잘 어울릴 것이다. 그와 토트넘 훈련장에서 만나 몇 번 식사를 함께 했다. 선수들은 그를 위해 플레이하고 싶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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