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감독 소노 시온이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4일 일본 매체 주간 여성은 소노 시온 감독이 여배우들에게 작품 출연을 빌미로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소노 시온은 한 여배우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다른 배우를 불러 그 배우 앞에서 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심화되자 6일 소노 시온 감독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관계자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고 작품을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소란을 피운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 영화 감독으로서의 자각과 주위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소노 감독은 이번 주간지 보도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점이 많고 본인 이외의 관계자에게도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리인을 통해 마땅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소노 시온 감독은 '러브 익스포저', '두더지', ‘신주쿠 스완', '도쿄 트라이브', '안티포르노' 등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mk3244@osen.co.kr
[사진] 부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