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가족’ 모니카가 무릎 수술을 하는 립제이를 지극정성 살피며 '찐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조립식가족'에서는 십자인대 파열을 수술하는 립제이와 그런 립제이를 정성스럽게 수발드는 모니카가 등장했다. 모니카는 립제이의 수술 당일, 입원 준비부터 시작해 병실에서 먹을 과일 등을 챙기며 직접 운전해 립제이를 병원으로 데려다 주었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 무겁게 내려앉을 게 빤하지만 모니카는 애써 분위기를 살렸다.
모니카는 가는 길에 립제이의 모친과 직접 전화해 안도를 시켰다. 립제이의 모친은 립제이가 "정우 언니(모니카 본명 '신정우')랑 가고 있다"라고 말하자 “그래? 그럼 걱정이 없다. 정우야! 고생이 많다!”, “정우 네가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하며 안도라는 듯 가슴을 내내 쓸어내렸다. 그러다 립제이의 모친은 누구 차로 가는지를 궁금히 여겼다.
모니카는 "효원이(립제이 본명) 차로, 제가 운전해서 간다"라며 거듭 립제이 모친의 불안을 종식시켰다. 립제이는 "저번에 엄마가 차 태워달라고 해서 내가 운전했는데"라고 말하자 모니카는 “어머니 모시고 운전하지 마”라고 말했다. 립제이는 항변하 듯 “엄마가 타고 싶다고 했어”라고 했으나 모니카가 “엄마가 큰 용기 내셨다”라고 말하며 더는 말하지 않았다. 이에 이용진은 "립제이 씨가 운전을 못하냐"라고 물었다. 모니카는 "드럽게 못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병원에 도착한 이들은 립제이가 수술을 위한 검사를 받고 상담에 들어섰다. 그러나 상담 결과는 립제이가 알고 있던 상태보다 훨씬 나쁜 상태였다. 한 마디로 봉합만 해도 될 줄 알았던 수술이 이식까지 고려를 해야 했던 상황. 이유는 바로 바쁜 스케줄 탓에 립에지는 십자인대 파열을 10개월 간 방치하고 있었던 것. 모니카는 “저는 안타까웠다. 우리가 계속 일해야 하니까, 춤을 춰야 하니까, 지금밖에 없다는 이유들로 가장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의사는 “걸어다니고 식사하고 그 이후에는 안정”이라고 말하며 “이 수술을 하고 나면 하루이틀 지나면 통증이 없다. 그게 문제다. 보조기를 떼어버린다. 그러면 재파열이 올 수 있다. 통증 갖고 판단하면 안 된다”라고 말한 후 거듭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의사는 “나는 환자다. 나는 치료를 제대로 받아야 한다, 이걸 잊지 말아라. 3~6개월 간 꼭 재활 치료 받아야 한다” 신신당부를 잊지 않았다.

모니카는 립제이에게 "의사 선생님께 집착해라. 수술하고 말 잘 들어라"라고 말하며 거듭 당부를 했다. 립제이의 수술동의서 보호자 서명도 모니카가 함으로써, 모니카는 립제이의 든든한 보호자의 모습을 보였다. 립제이는 자신과 떨어져서 병원을 나서는 모니카의 쓸쓸한 뒷모습에 감동과 함께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모니카는 "집에 돌아가서 딱 하루 걱정했다"라고 말하며 립제이의 감동을 깨뜨리며 '찐 가족'의 모멘트를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조립식가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