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윤희정이 작년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6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윤희정 김수연 모녀가 함께했다.
윤희정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얘기하면서 “나도 힘들었지만 얘(김수연)가 정말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김수연과 오빠가 유독 우애가 깊었다고.
윤희정은 “그래서 이 얘기가 나올 것 같은 곳은 안 갔다. 힘들어서”라고 말했다. 윤희정은 “아들 부탁을 받고 밖에 나갔다. 길 한복판에서 누가 나를 미는 것 같았다. 대자로 넘어졌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근데 걔가 떠났다고 전화가 온거다”라며 아들이 떠난 날을 언급했다.
윤희정은 “기가 막혀서 혼절을 했다. 누군가 나를 건드린 것 같은 느낌으로 넘어졌다. 그 다음날 아침에 옷을 갈아입려고 하니까 가슴 한가운데 새까맣게 멍이 들어있었다. 일주일 내내 울었다. 울고 나니까 그 멍이 싹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윤희정은 “그렇게 넘어진 시간이 3시 30분이었다. 아들이 떠난 시간이었다. 소름이 쫙 돋았다. 너무 기가 막혔다. 누가 그랬다고 하면 그런 말을 안 믿었다. 근데 진짜로 누가 미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딱 앉았는데 떠났다. 말이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연은 “저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TV도 못 보고 그랬다. 찾다가 원숙 이모 (아들에 관련된) 영상도 봤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혜은이는 “주변에서 나한테 연락이 많이 왔다. 그 얘기를 못하겠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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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