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원더우먼, FC개벤져스 전승 막았다..3대1 값진 승리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4.06 22: 31

FC원더우먼이 FC개벤져스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리그전 마지막 경기인 ‘FC원더우먼’과 ‘FC개벤져스’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다득점 승리로 슈퍼리그 마지막 티켓을 따내겠다는 ‘원더우먼’과 슈퍼리그 진출을 확정 짓고 무패 신화 달성을 앞둔 ‘개벤져스’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양 팀은 긴장감 속에 필드에 올라 기선제압을 위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시작하자마자 찬스를 잡은 개벤져스는 김승혜의 킥인이 황소윤의 발을 맞고 골대로 그대로 들어갔다. 최단 시간인 12초만에 선제골을 먹은 원더우먼은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양 팀은 다시 경기에 집중했고 초반부터 빠른 플레이를 펼쳤다.
그때 공을 받은 주명은 하프라인에서 롱슛을 날렸고, 조혜련이 막았지만 송소희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대 앞에서 슛을 날려 골을 만들어냈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경기는 점점 치열해졌다. 주명은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했고, 송소희는 기습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위협하며 원더우먼이 끈질기게 몰아쳤다.
결국 송소희는 또 한 번의 기습 중거리슛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내 2대1로 승기를 잡았다. 멀티골을 기록한 송소희는 오나미와 득점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이에 개벤져스도 더욱 경기에 몰입하며 위협적인 슈팅을 이어갔다. 하지만 원더우먼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고, 그대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지고 있는 개벤져스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고, 김민경이 위협적인 주명을 막겠다고 자원했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랠리를 계속 이어가며 빠른 템포로 공을 주고 받았다. 치열해지는 경기에 선수들은 힘들어했다.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는 가운데 골문 앞 혼전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송소희가 황소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오나미를 넘어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개벤져스도 분전을 펼쳤지만 결국 경기는 3대1로 원더우먼이 승리를 거뒀다.
최종 순위는 액셔니스타가 1위를 차지했고 개벤져스, 구척장신이 뒤를 이어 슈퍼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mk3244@osen.co.kr
[사진]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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